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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소화의 비극적 죽음이 '선덕여왕'을 두 번 살렸다.
  • 입력 : 2009.11.03 09:47
    • 소화의 비극적 죽음이 '선덕여왕'을 두 번 살렸다.

      인기 사극 '선덕여왕'(MBC) 2일 47회 방송에서 덕만공주(이요원)의 양어머니 소화(이영희)가 결국 뜨거운 모정을 보이며 죽음을 맞이했다. 이날 방송은 미실(고현정)의 명을 받은 칠숙(안길강)이 덕만공주와 김유신(엄태웅)을 습격하자, 소화가 덕만공주로 변신해 월야(주상욱)와 함께 칠숙을 유인해 덕만은 살려내고 자신은 칠숙의 칼에 목숨을 잃는 내용이었다. 갓 태어난 덕만의 목숨을 지키기 위해 평생을 바친 소화였기 때문에 그녀의 죽음은 더욱 애틋했다. 또한 칠숙은 사랑하는 소화를 죽이는 비극적 상황 역시 시청자의 가슴을 아프게 했다.

      시청자들은 '딸을 위한 희생과 모성애를 아름답고 감동적으로 절절하게 애잔하게 보여준 서영희씨에게 박수를 보냅니다' '서영희씨의 호연으로 소화라는 자칫 애매할 수 있는 캐릭터를 제대로 살려주셨다. 딸을 위해서 두 번 죽은 그 모정에 안타까움을 표합니다' '유모이기 전에 엄마로서 딸을 대신해 죽어간 숭고한 소화의 마음과 칠숙의 아픔이 그대로 느껴졌다. 서영희씨 그동안 좋은 연기 보여줘 감사하다' 등 소화를 연기한 서영희에 대한 칭찬을 쏟아냈다.

      서영희의 열연 덕분에 이날 '선덕여왕'은 41.7%의 높은 시청률을 기록하며 40% 시청률을 이어갔다. 연장 방영 결정 이후 다소 주춤했던 시청률은 소화의 죽음으로 다시 상승세를 보인 것. 결국 소화는 덕만의 목숨과 '선덕여왕' 시청률을 모두 살려내는 일등공신이 됐다.

      <박종권 기자 jkp@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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